이미영 시의회 부의장 간담회

시-시민간 지속적 소통·노력

환경재난 인식 근본대책 촉구

▲ 울산시의회 이미영 부의장은 10일 시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시민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및 공단 악취해소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이미영 부의장은 10일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미세먼지대책을 촉구합니다’ 온라인 카페 울산모임 회원 등 시민 20여명과 울산시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과 공단악취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시도별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울산의 대기질이 전국 최악으로 약 2달가량 초미세먼지 나쁨을 기록했다”며 “미세먼지가 저감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미세먼지가 심각할 때 발령하는 울산시 자체 비상저감조치 제도 도입 △미세먼지 PM10-150㎍/㎥, PM2.5-75㎍/㎥ 관측시 즉각 주의보 발령 및 신청에 상관없이 시민 전체에게 재난 문자 발송 △울산시 대기관리 권역 지정 및 맞춤형 관리대책 마련 △산업단지와 항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에 대한 기초 연구 수행 △미세먼지 위해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홍보 △주민 밀집 지역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및 미세먼지 측정기 높이 조정 △어린이 및 노약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방안 △악취 모니터링 및 감시 체계 강화 △위법 업체 처벌강화 등 악취 방지법 개정을 통한 악취 관리제도 개선 △악취 정화 설비 구축 및 관리 등을 건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미세먼지 배출원을 보면 산업공종 74%, 비도로오염원 17%, 도로이동오염원 6%로, 타 시도에 비해 산업공종 배출원이 많다”며 “대기환경개선 실천계획 용역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연료 정책 추진 △대기배출시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허용기준 강화 △친환경 자동차 보급 △도시대기오염측정망 추가 설치 △노후 대기환경전광판 교체 △사업장별 대기·악취 배출원 데이터베이스화 구축 △악취종합상황실 운영 △악취실태 정기조사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영 부의장은 “미세먼지 저감 및 공단악취 해소를 위해서는 울산시와 시민들간 지속적인 소통과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나 공단악취가 환경재난이라는 마인드로 시민들이 바로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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