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연합뉴스) 일본 총무성은 월드컵 기간에 TV나 라디오의 경기중계, 국가원수 등 VIP경호 및 경기장 주변 경비 등에 사용되는 무선통신 등 중요 전파를 훔치는「전파도둑」을 방지하기 위해 5월말부터 전파감시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총무성은 평소에도 불법적인 방해전파를 감시하고 있으나 월드컵 기간에 경기의중계방송 등에 사용되는 전파를 도둑맞으면 세계에 미칠 충격이 클 것으로 보고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전파도둑이 발생한 경우 단시간에 발신처를 잡아내 현장에 급파할 수 있도록 전파감시차량을 경기장 10곳에 1대 내지 2~3대 대기시키고 경기장에도 감시요원을 배치하는 등 24시간 체제로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방해전파 발신자가 무기를 가지고 저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가 때문에실제로 방해전파 발신이 포착되면 각지 경찰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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