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소차 500대 보급 맞춰

12월 1기·내년 2기등 더 설치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구축에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는 울산시가 수소차 인프라를 크게 확대한다.

울산시는 현재 수소충전소 2기를 운영 중이며 이달 안으로 2기를 추가하고 오는 12월 1기, 내년 2기 등을 더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수소충전소는 2기는 울산대공원 남문 부근 옥동충전소(남구 남부순환도로 465)와 남구 장생포 인근 매암충전소(남구 장생포 고래로 29번길 5)에 있다.

이달 중 운영되는 것은 북구청 인근인 경동수소충전소(북구 북부순환도로 1165), 울주군 웅촌면 인근 신일복합충전소(울주군 웅촌면 웅촌로 490)로 수소전기차 이용시민에게 충전 편의는 물론 수소차량 보급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 수소충전소는 모두 14기이며, 이 중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10기로 울산 4기, 서울 2기, 광주 2기, 창원 1기, 충남 1기로 울산이 가장 많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과 연계해 수소충전소 총 310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특히 국토교통부는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 8기를 신설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현재 수소택시 10대를 비롯한 투싼 수소전기차 56대가 보급됐다. 시는 또 올해 3월 출시된 수소전기차 넥쏘를 97대를 보급했으며, 지난 5월 정부 추경예산에 수소전기차 500대 물량이 추가 편성됨에 따라 하반기에 208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수소버스 1대도 124번 노선에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수소차 500대 보급과 수소버스 시범사업도 정부 정책에 맞춰 수소충전소를 더욱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