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노사민정협, 권고문 채택
북구 노사민정협도 공동선언문
울산 동구는 11일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현대중공업의 고용안정과 경영 위기극복을 위한 권고문을 채택했다.
동구 노사민정협의회는 권고문을 통해 현대중공업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지역 경제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과 현중 노사가 고통분담을 통해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구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번 희망퇴직 발표로 무색하게 됐다”며 “해양사업부의 일감부족으로 인한 고육지책이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현대중공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고려해 구조조정 보다는 노사가 고통을 분담해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구 노사민정협의회도 이날 북구청 상황실에서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열고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일과 삶이 조화로운 행복도시 북구 조성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에는 △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위해 필요한 지역사회 현안과 문제점 도출 △노동시간 단축으로 변화되는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중소기업 경영 개선 등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이행점검단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세홍·김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