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 고용부 관계자 만나

지역의 심각한 고용상황 설명

조선업희망센터 연장도 요청

▲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은 11일 울산조선업희망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정책실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연장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 등을 건의했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이 11일 오후 울산조선업희망센터에서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만나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연장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동구내 설치를 재차 건의했다.

정 청장이 고용노동부 관계자를 만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를 건의한 건 이번이 두번째로 그만큼 동구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가 절실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청장은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석차 울산을 방문한 임 실장과 함께 남구에 위치한 울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조선업희망센터를 둘러보고 고용위기지역 지원 현황 파악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조선업희망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진 정 청장은 김종철 울산고용노종지청장, 박병희 울산시 일자리총괄과장 등과 함께 동구지역의 심각한 고용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오는 연말 종료 예정인 조선업희망센터에 대한 후속 대책을 임 실장에게 요청했다.

정 청장은 “지금 동구의 경제 및 고용위기가 심각한 만큼 조선업희망센터를 연말에 종료해서는 안 된다. 꾸준히 증가하는 고용과 복지민원을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현 조선업희망센터 자리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설치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전까지 조선업희망센터 운영을 연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조선업희망센터가 문을 닫게 되면 조선업종 사업주, 근로자, 퇴직자에 대한 지원도 함께 중단된다. 특히 동구는 최근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가 일감 부족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황이라 조선업희망센터가 문을 닫게 되면 지역 고용과 경제상황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 최근 고용복지민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남구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민원이 집중돼 민원처리 지연, 서비스 질 저하, 원거리 이용에 따른 지역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동구 지역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필요하다는 게 동구의 주장이다.

정 청장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서울남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을 만나 동구지역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를 건의한 바 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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