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서 선수등 800여명 참가

14일까지 나흘간 40개 종목서 열전

입상자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

▲ 11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35회 울산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막식에서 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정책실장, 울산시 허언욱 행정부시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 대표선수 등이 기능인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희망을 응원하는 개막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11일 울산시청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 대회에서 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의 우수한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장애인들이 더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1981년 최초 열린 이후 울산에서 처음 개최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선수 418명과 스태프, 가족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와 전하체육센터, 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등에서 진행된다.

대회 종목은 △정규직종 △시범직종 △레저 및 생활 기능직종 등으로 나뉜다. 세부 종목에는 정규직종은 △가구제작 △귀금속 공예 △나전칠기 등 2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범직종은 △건축제도 CAD △자전거조립 △번역 등 11개 종목, ‘레저 및 생활 기능직종’은 △그림 △e-스포츠 △도자기 등 9개 종목 등 총 40개 종목이다.

대회 정규직종 입상자에게는 금메달(1200만원), 은메달(800만원), 동메달(400만원), 장려상(150만원)이 수여되고, 메달 입상자에게는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입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참가 장려금 10만원이 지급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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