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국회기자 간담회

시장 임용 정무·개방직 소수

시정 운영엔 큰 문제 없을 것

송병기 경제부시장에 기대감

기획력·부지런함 높은 평가

▲ 자유한국당 박맹우(울산 남을·사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박맹우(울산 남을·사진) 국회의원은 11일 송철호 시정 출범초 각종 인사와 관련, “울산시 전체 공직 가운데 시장이 임용할 수 있는 정무직과 개방직은 극히 소수이기 때문에 시정 전반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선거를 수차례 하신 경험이 있고, 경륜도 풍부하기 때문에 시정 운영을 순조롭게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3선 울산시장 역임 후 재선한 박 의원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지역언론 국회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송 시장의 초반 인사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한 뒤 “지방선거가 끝난 뒤 시정 전반으로 ‘두루 껴안으면서’ 비교적 합리적 방향으로 비쳐진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일각에서 경제부시장(송병기)의 제역할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경제부시장이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 출신이라고 해서 국비확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기재부를 비롯한 정부 유관부처를 일단 떠나게 되면 지자체 경제부시장을 맡았다해서 상대적으로 봐주는 그런일은 ‘오래전의 관행’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비와 현안은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전면에서 책임지고, 경제부시장은 기획하고 부지런하게 뛰어다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송 경제부시장은 ‘내가 시장 재임시 뛰어난 기획력과 함께 부지런함, 그리고 책임성이 매우 강하다’는 평가를 한 적 있기 때문에 송 시장과 함께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했다.

자유한국당 전신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두 번 연거푸 맡은바 있는 박 의원은 또 ‘김병준 혁신체제’에서의 당 운영과 관련해선 “지금은 당을 누가 맡아도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내년초 전당대회를 거친뒤 21대총선이 임박해지면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나 자신도 3선시장과 재선의원으로 지역경제 회생책임과 함께 더큰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오는 1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과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 등을 집중 제기할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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