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부문 47편중 영예

신설 넷팩상 ‘흔들리는 산’

▲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 발라주 시모니 감독의 ‘울트라’.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발라주 시모니(Balazs Simonyi) 감독의 영화 ‘울트라’가 총 47편의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 중 영예의 전체 대상을 받았다.

‘울트라’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그 목적지가 어디일지, 언제 우리의 이 고단한 뜀박질이 끝날 지 알지 못한 채 어디론가 향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를 통해 그들이 아니라 우리가 왜 이토록 고통스러운 삶에 뛰어들어 달리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섹션별 수상작으로는 △데이브 오리스케 감독의 ‘더트백: 프레드 베키의 전설’(알피니즘작품상) △벤야민·크리스토발 감독의 ‘아이스 콜링’(클라이밍작품상) △아루나스 마텔리스 감독의 ‘아름다운 패자들’(모험과 탐험 작품상) △루벤 멘도자 감독의 ‘세뇨리따 마리아’(자연과 사람 작품상) △스티븐 슈와블 감독의 ‘W’(심사위원 특별상) △모함마드레자 하페지 감독의 ‘학교가는 길’(관객상)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넷팩(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수상작은 케상 체텐 라마 감독의 ‘흔들리는 산’이 차지했다. 넷팩상을 심사한 3인의 심사위원들은 ‘날 것의 살아 숨 쉬는 감정과 강한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용기에 관해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라고 평했다.

한편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 11일 폐막식 및 시상식을 갖고 5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주최측은 올해 영화제에 4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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