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대피 인명피해 없어
최근 전국적으로 BMW 차량의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승용차에서 엔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울산 남구 삼산동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앞 노상에서 운행중이던 그랜저 승용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기에 놀란 운전자는 급히 차를 갓길에 세우고 밖으로 대피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만에 꺼졌다.
화재를 목격한 한 시민은 “운전자가 밖으로 나오고 나서 얼마 안돼 차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당시 119구급차와 소방차 등 총 8대가 출동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엔진룸이 일부 손실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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