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중앙버스전용차로등

매일 다른 교통수단 이용해

현장 운영등 직접 살피기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중앙버스전용차로(BRT) 등 일주일 간 주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면서 교통 현장 운영 등을 살피기로 했다.

부산시는 민선 7기를 맞아 기존 대중교통 체계와 서비스를 바꿔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13일 밝혔다.

오 시장은 16~22일까지 친환경교통주간 동안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장들과 매일 서로 다른 교통수단으로 출근하면서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개선 방안, 교통이동권 향상, 도심 교통난 해결 방안 등을 모색한다.

가장 먼저 찾아가는 현장은 사업 추진 여부를 두고 시민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는 BRT다.

17일 도시철도 동백역에서 출근길 시민과 함께 BRT 구간 버스를 시승하고 BRT 정책에 관한 객관적 진단과 함께 이용실태를 둘러본다.

20일에는 이용자가 점차 늘고 있는 동해선에 탑승해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시설도 살펴볼 예정이다. 18, 19, 21일에는 도시철도와 버스 등을 다양한 노선에서 이용해 출근하면서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대중교통의 불편사항 등을 점검한다.

시는 친환경교통주간에 대중교통 이용과 온실가스 줄이기를 위한 시민실천 운동을 벌이고 19일에는 공공기관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승용차 없이 출근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친환경교통주간은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정해 매년 운영하고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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