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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사설]교통체증 심각해지는 산업로, 대책마련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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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3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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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들어 대규모 공동주택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의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교통과 서비스, 문화시설 등의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부문이 도로와 교통이다. 경주와 포항 등으로 드나드는 나들목인 산업로의 교통량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현재 추진 중인 외곽도로 개설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로의 정체는 출퇴근 시간대 뿐 아니라 하루종일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로는 경주와 포항 등으로 나가는 차량들이 모두 몰리는 도로다. 일반 승용차는 물론이고 공단을 오가는 트럭들의 이동이 많은 곳으로, 물류비용의 부담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북구지역 산업로는 이름 그대로 울산·경주·포항 일대의 산업물동량이 몰리는 도로다. 특히 경주 외동과 문산 일대에는 문산일반산단, 외동일반산단, 외동제2일반산단, 북구이화일반산단, 모화중소기업단지, 모화일반산단 등 산업단지가 대거 들어서 산업로는 이미 포화상태나 다름없다. 게다가 이들 산단의 근로자 가운데 상당수가 공동주택이 밀집한 울산 북구지역에 거주하면서 일반 승용차량의 산업로 이용률도 급증추세에 있다.

북구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의 확장에 대한 요구는 이미 10여년 전에 시작됐다. 하지만 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성이 낮아 보류를 거듭하다가 2014년 하반기에야 비로소 착공했다. 2018년 완료를 목표로 시작한 공사는 현재 공정률이 겨우 12%에 불과하다. 준공목표는 2021년 3월로 늦춰졌다. 산업로 교통량 분산을 기대했던 옥동~농소간 도로도 일부 구간(성안IC~중산IC)을 지난해 9월 조기개통했으나 연결로의 미비로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교통량이 몰리는 농소~외동지역의 우회도로 개설도 2007년 제기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계획단계에서 중단돼 있다. 국가 간선도로망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울산의 요구가 묵살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울산시는 경주시와 공동대응으로 국토부를 설득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으나 산업로 확장공사에 밀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0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북구 지역의 교통량은 더 늘어 날 전망이다. 도로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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