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와 경제·산업 분야에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시는 13일 신북방 교류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울산시-블라디보스톡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울산시 대표단은 ‘제4차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가차 지난 1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톡을 방문중이다.
두 도시는 협약에서 행정, 문화, 관광, 교통 등의 분야에서 우호협력과 교류를 촉진해 상호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두 도시의 우호증진은 물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할 것”이라며 “한·러 양국의 관계개선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시장은 이날 블라디보스톡에 진출한 기업 및 교포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지 동향 파악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시 대표단은 14일 러시아 연해주 주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과 울산시의 경제·산업 분야 현안사안을 협의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