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송구홍(34)과 차명석(33)이나란히 유니폼을 벗는다.

 LG는 오는 14일 열리는 현대와의 잠실 경기에 앞서 송구홍과 차명석의 은퇴식을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송구홍은 선린상고와 건국대를 거쳐 지난 91년 LG에 입단했고 해태(98년)와 쌍방울(99년)을 거쳐 2000년 다시 친정팀 LG로 복귀했다.

 특히 프로 데뷔 2년차인 92년에는 프로 통산 5번째로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성남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차명석은 지난 92년 입단한 후 줄곧 LG에서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했으며 모두 365경기에 출전, 38승 37패 19세이브 방어율 4.02를 기록했다.

 차명석은 올해부터 야구 해설자로 변신, MBC-ESPN의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한편 LG는 경기 종료 후 두 선수의 자필 사인볼 100개를 추첨을 통해 관중에게나눠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