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웰컴센터 인근 집중된
산악관광 인프라 확충 검토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하는
관광진흥 조례도 제정키로

울주군이 복합웰컴센터 인근에 집중된 관광 인프라를 배내골 일원까지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어서 산악관광 다변화가 기대된다. 영남알프스와 반구대암각화 등 수려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활용하기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도 나선다.

울산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위주로 집행되고 있는 산악관광을 배내골 일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배내골 일원의 산세와 계곡 경관이 빼어나고, 울산~함양고속도로 배내골 IC가 개통될 경우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풍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호 군수는 그동안 기존 계획을 포함한 산악관광의 새로운 큰 그림을 연내에 제시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 왔는데 배내골 산악관광화가 이 계획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이 군수는 배내골 일원을 대상으로 산악관광 발전에 대한 핵심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고, 관광 담당 부서는 구체적 계획 마련에 나선 상태다.

군은 또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육성·활성화를 지원하는 내용의 ‘울주군 관광진흥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있다. 군은 복합웰컴센터 일원을 중심으로 주요 기반시설을 집중 조성한 이후 세부 실행방안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해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조례에서는 관광산업의 발전과 합리적인 관광정책 수립을 위해 25인 이내의 관광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회의 효율적 업무 수행을 위해 산악·해양·역사문화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도 구성하도록 했다.

울주관광 온라인 홍보를 위해 소셜미디어 서포터스를 위촉·운영해 교육·연수·견학 등을 지원한다. 관광객 안내와 편의 증진 등을 위해 관광안내소를, 관광가이드를 운영해 지역 관광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군은 상품 개발 및 안내·홍보 등의 본격화를 통한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입법예고 및 보완을 거쳐 연내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며, 조례와 관련된 사업비는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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