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를 차지한 정형열씨가 자신이 잡은 배스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경우기자
2018 태화강 전국 배스낚시대회 대상은 대구에서 온 정형열(43)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날 1371g짜리 최대 중량의 배스를 낚아 수백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 트로피와 상금 150만원, 15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정씨는 “아무 생각없이 즐기러 왔는데 1등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큰 선물 받은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구에서 거주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 낚시 입문자인 친구에게 낚시를 알려주기 위해 함께 참가했다. 본격적으로 낚시를 즐긴 것은 20년 정도 되지만 낚시대회에서 우승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씨는 배스가 산란하기 좋은 얕은 수심이나 알을 낳은 뒤 숨어서 먹이활동을 할만한 포인트를 적극 찾았다. 그가 선택한 포인트는 삼호교 하부 쪽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가장 큰 배스를 포함해 총 7마리를 낚았다.

이번 대회 최다 마리상은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이동해(31)씨가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총 8마리를 낚았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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