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명 상이등급 관계없이

오늘부터 무료 탑승 가능

경남 양산지역 6·25 참전유공자 440여명은 상이등급에 관계없이 17일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최근 김일권 시장의 ‘찾아가는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보훈단체들이 건의한 것을 시에서 시내버스 업체에 협조 요청해 이뤄졌다.

양산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세원버스와 푸른교통은 “고유가 등으로 회사 운영이 어렵지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기업이윤 사회환원 차원에서 6·25 참전유공자회와 직접 협의하겠다”고 시의 요청에 화답했다.

전국적으로 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해 예산을 지원, 참전유공자들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업체 부담으로 무료 탑승을 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6·25 참전유공자회 양산시지회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위해 양산시와 버스업체가 발벗고 나서 시내버스 무료 탑승 문제를 해결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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