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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희망퇴직 100여명 접수…퇴직종용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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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6  22: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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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중단 해양사업부 대상
노조측, 100여명 자체 추산
노조, 인사담당 불법종용·협박
사측 “면담 지침 없다” 반박


현대중공업이 해양공장(해양사업부) 가동 중단에 따른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결과 100명 넘게 접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측이 조합원의 퇴직을 종용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현대중공업 노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해양사업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100명이 넘게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인원은 집계되지 않으나 노조측 자체 집계로는 100명이 넘게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까지 80여명에 그쳤으나 마지막에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희망퇴직 접수 기간이 종료됐으나 사측은 희망퇴직을 추가적으로 접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사측이 면담과정에서 퇴직을 종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돼 노조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녹취록에는 사측 인사담당자가 “희망퇴직·조기정년이 아니라 향후에는 정리해고 수순까지 밟게 된다…이참에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 등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게 안 낫겠나”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

노조는 “직원들을 내보내기 위해 회사가 정리해고할 것처럼 말하며 퇴직을 종용하고 협박했다”면서 녹취록이 확보된 만큼 사측을 상대로 불법적인 퇴직 종용 등에 대해 법적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직원이 먼저 요청해 개인적으로 면담한 내용”이라며 “면담자 개인이 조선·해양사업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현한 것이지 회사가 희망퇴직 관련 면담 지침을 내린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차형석기자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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