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미국 스포츠전문 TV채널 ESPN은 올해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눈여겨봐야할 선수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을 1순위로 꼽았다.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2순위에 올랐고 지난해 1, 2라운드선두로 나섰던 크리스 디마르코(미국)가 3순위에 오른 가운데 ESPN이 우승 후보로거론한 주요 선수 10명의 전적과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1.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세계랭킹 20위.투어 6승. 메이저 2승)= 2차례 마스터스우승 경험이 말해주듯 오거스타코스에 가장 적응력이 뛰어나다. 올해 PGA 투어 대회1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고 탁월한 쇼트게임 능력으로 짧은 비거리를 얼마든지 극복한다.

 2.타이거 우즈(세계랭킹 1위. 투어 30승. 메이저 6승) = 메이저대회에 유난히강하다. 코스가 길어진 것도 유리한 대목. 그러나 올들어 말썽많은 퍼팅이 따라줄지가 관건이다.

 3.크리스 디마르코(세계랭킹 9위.투어 3승.메이저 무승)= 투어 대회 우승 이후자신감이 부쩍 늘었다. 최종 라운드까지 중압감을 견뎌낼 수 있느냐가 문제.

 4.어니 엘스(세계랭킹 3위. 투어 9승. 메이저 2승)= 올해 3승을 일궈내며 제2의전성기를 맞았다.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5.비제이 싱(세계랭킹 7위. 투어 10승. 메이저 2승)=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했고 지난달 오거스타 연습라운드에서 63타를 쳤다. 자신감에 차 있다.

 6.레티프 구센(세계랭킹 4위.투어 2승. 메이저 1승)= 작년 US오픈 제패 이후 거칠 것없이 정상을 달렸다.

 7.데이비드 톰스(세계랭킹 8위. 투어 7승. 메이저 1승)= 98년 마스터스 최종일에서 64타도 쳤다. 올해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

 8.데이비드 듀발(세계랭킹 6위. 투어 13승. 메이저 1승)= 최근 4년간 2위 2차례와 3위, 6위 등 상위권에서 맴돌았다. 브리티스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무관의 부담도떨쳤다.

 9.세르히오 가르시아(세계랭킹 5위. 투어 3승. 메이저 무승)= 상금왕에 욕심을내고 있는 그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

 10.짐 퓨릭(세계랭킹 14위. 투어 6승. 메이저 무승)= 메이저대회에서 좀체 하위권으로 처지지 않는 꾸준한 성적. 특히 퍼팅이 뛰어난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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