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별교통대책 발표

대중교통 늘려 귀성객 편의

하루 수용인원 21만명으로

올해 추석 연휴 부산에서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을 위해 2500여편의 버스, 철도, 항공 등 교통편이 운영된다.

부산시는 추석 연휴인 22일부터 26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확충하는 등 귀성객들의 편의 제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연휴기간 동안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항공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90회에서 2461회로 271회 증편하기로 했다. 만석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6만5000여명이 늘어난 21만명으로 늘린다.

또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37번, 49번, 심야 1002번, 148번)의 운행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1000번, 1001번, 1003번, 1004번) 운행시간도 오전 1시4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주택가 주변에 임시주차장도 운영한다. 학교 운동장과 관공서 주차장 등 538곳 5만98면을 개방한다.

추석 연휴 동안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에는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를 배치한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을 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한다.

이와함께 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연휴 사흘간 부산의 모든 유료도로를 무료로 개방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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