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전통시장지원센터에 조성

울산·경남지역 소비자들 위해

지역밀착형 서비스 제공 주력

▲ 18일 남구 전통시장지원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울산지원 개소식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황세영 시의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한국소비자원 울산지원(지원장 전재범)이 18일 남구 전통시장지원센터 4층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을 비롯해 울산시 송병기 경제부시장, 경남도청 관계자, 울산·경남지역 소비자단체장,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울산지원 개소를 축하했다.

울산지원은 정식 개소일에 앞서 지난 7월9일부터 울산지원장을 포함한 5명의 상근인력을 두고 업무를 시작했다.

울산에서는 매년 2만건이 넘는 소비자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원이 울산과 경남지역의 소비자 민원을 통합처리하는데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7대 특·광역시 중 인천과 함께 마지막으로 울산지원을 구성했다.

올해 첫 발을 뗀 한국소비자원 울산지원은 울산·경남지역 소비자의 피해구제 및 권익증진을 위해 △지역밀착형 피해구제 △지역 소비관련 실태조사 △소비자교육 및 소비자피해예방활동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소비자보호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그간 부산지원이 다 감당하지 못했던 현장조사 등 지역밀착형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 울산지원 관계자는 “이번 울산지원 개소를 계기로 울산 및 경남지역에서의 유관기관 간 협업과 소비자 권익증진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과 경남지역의 소비자를 위한 포용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한국소비자원 울산지원이 앞으로 지역 소비자 단체들과 함께 소비자 권익강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합리적 소비자로서의 역할과 의식 강화가 최근 울산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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