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시의원, 서면질문

▲ 울산시의회 손종학(사진) 의원
조선업 침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경기 진작과 산업육성을 위해 채무제로 정책이 아닌 투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시의회 손종학(사진) 의원은 18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현재 울산은 경제 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R&D, 인프라 구축에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난해 결산심사와 올해 2회 추경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시가 주춤거리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특히 “울산시는 2016년도 일반회계, 2017년도 공기업특별회계에서 채무 제로를 선언했고, 재정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되는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채무제로 정책의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고 분석했다.

손 의원은 이어 “채무제로는 투자제로 정책이고, 이는 우리 시가 해야 할 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채무제로 정책의 신화에 사로잡혀 재정 건전성만을 추구한다면 경제위기는 고사하고 당면한 현안도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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