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예술관서 공연

▲ 클래식 기타의 정석으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러셀(사진)이 내달 4일 울산을 찾는다.
클래식 기타의 정석으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러셀(사진)이 내달 4일 울산을 찾는다.

2015년 이후 3년만에 성사된 내한공연으로 10월4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에서 펼쳐진다.

데이비드 러셀은 탁월한 음악성과 경이로운 기교로 청중과 음악평론가들로부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다. 세고비아 콩쿠르, 타레가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기타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해 클래식 기타의 대표적인 비르투오조(Virtuoso·명연주자)로 꼽힌다.

2005년 그래미상에서 ‘클래식 음악 최우수 기악 독주부문상’을 차지한 데이비드 러셀은 5년 뒤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상인 영국 그라모폰 ‘올해의 음악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직접 편곡한 곡들을 선보인다. 앞선 내한공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온 바리오스의 ‘최후의 트레몰로(EL ULTIMO TREMOLO)’를 다시 연주하고, 특유의 감성으로 편곡한 작곡가 바이스의 모음곡, 러셀이 그의 아내와 사랑에 빠진 도시인 산티아고를 주제로 한 작품 ‘산티아고의 노래’까지 들려준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이번 내한공연은 서울과 울산 단 두 곳에서만 진행된다. 때문에 울산을 넘어 인근 지역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5만원. 문의 1522·3331.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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