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 민정기(사진) 안과 교수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민정기(사진) 안과 교수가 열공성망막박리 치료 후 시력 저하 원인을 밝힌 연구로 유럽학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민 교수는 지난 1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2018 유럽 유리체망막학회(2018 EVRS-European VitreoRetinal Society)’에 참가해 ‘열공성망막박리 수술 후 중심와 무혈관 부위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열공성망막박리는 망막에 구멍(열공)이 생겨 이 부분을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망막 밑으로 들어가 망막이 떨어지게 되는 질환이다.

민 교수는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부까지 박리된 열공성망막박리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 후 황반의 무혈관 부위 증가로 인해 시력 저하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황반의 무혈관 부위는 황반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세포의 밀도가 가장 높아 중심시력을 담당한다.

모세혈관을 포함한 모든 혈관이 존재하지 않아 황반의 무혈관 부위가 증가하면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연구는 전체 연구 발표 75편 중 3번째로 좋은 평가를 얻어 우수 포스터 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올해 5월 학술지 <커런트 아이 리서치(Current Eye Research)>에 실렸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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