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촌에 농산물 판매부스 설치

울주군 자매마을서 생산한 배

직원들에 팔아 농가소득 보탬

▲ 19일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에서 1조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직원들이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배를 구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추석을 앞두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 돕기에 한창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17일부터 출퇴근 시간 직원들의 왕래가 많은 명촌 중문인근에 농산물 판매 부스를 설치하고 울주군 양암마을과 수남마을농가에서 수확한 배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행사는 21일까지 이어지며, 두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울산1공장, 소재공장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판매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매년 이 지역 배 수확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두 마을에서 수확한 배 1205박스를 직원들에게 판매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했다.

판매 금액은 총 3500만원 규모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역 농가의 믿을 수 있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에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며 “올해도 이런 노력이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2007년 울산 울주군의 농촌마을 12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 환경정화, 농기구 수리, 경로잔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가소득 향상 및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