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명령하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이며, 명령은 가능성을 닫히게 하지만 질문을 하면 그때부터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하므로 조직 내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해 시너지를 강화해야 합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20일 오전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46차 울산경제포럼 강사로 나선 김형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최고의 선택’이란 주제 강의에서 제시했다.

김형철 교수는 “숫자로 승패가 나는 비즈니스도 결국은 사람이 하고, 사람을 위해 하는 것이기에 최고의 선택을 위해서는 공생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러기가 V 형태로 날아가면서 모든 기러기들이 번갈아 가면서 예외없이 선두에 한 번씩 서고 또 뒤를 볼 수 없는 선두에 있는 기러기를 격려하고 함께 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울음 소리를 내준다”면서 “이 같은 기러기가 조직 내에 포진하고 있을 때 그 조직은 혁신에 비로서 성공할 수 있으며 선두에 서는 기러기처럼 조직 구성원 모두가 앞에 나설 수 있는 조직이야말로 혁신에 성공한 조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일정한 사이클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만큼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맞춰 내부적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하는 것만이 변화에 대처한 유일한 방법이다”며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변해야 하며 리더는 조직원들과 일방적 전달이 아닌 감정을 전달하고 공감이 이루어지는 진정한 소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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