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업무혁신 통해 효율성 높여야”

▲ 20일 SK울산CLX VRDS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공사현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력 생산기지인 SK 울산CLX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사장은 20일 울산CLX의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 작업 안전을 당부하는 한편 업무 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주문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이 설비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한 데 대응해 지난해 말 신설을 결정한 것이다.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으로, 현재 막바지 부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0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이며, 사고의 원인 자체를 없애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신뢰를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특히 “정해진 기간 내에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의 특성상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 건설한 정비동을 찾은 김 사장은 “지난 3월과 6월 정기 보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구성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하다”며 “추석 명절 기간에 모든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하면서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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