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관리권 이관 준비

강동산하지구도 올해내 준공

북구 “쾌적한 기반시설 제공”

▲ 이달 중 준공되는 울산 북구 호계 매곡지구 전경.
울산 북구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잇따라 준공된다. 이달 호계·매곡지구에 이어 다음달께는 강동산하지구 등 관리권을 이관받아 쾌적한 도시기반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북구에 따르면 호계·매곡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이달중 호계·매곡·신천동 일원 71만3000여㎡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하고 공공시설물 관리권 이관을 앞두고 있다.

호계·매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14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 2005년 9월 개발계획 승인 후 2006년 1월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자 지정, 2008년 11월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14년 7월 착공했다. 사업기간을 거쳐 착공 4년만인 이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호계·매곡지구는 주거용지 39만679㎡(55%)와 기반시설용지 32만2988㎡(45%)로 구성돼있다. 지난해 9월부터 주거용지에 공동주택 24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했고, 현재는 단독주택의 개별 건축허가가 진행중이다. 기반시설용지에는 도로와 공원, 녹지 등이 조성됐다.

사업지구 내 수용인구는 4509가구, 1만2534명이다.

북구는 공공시설물 인수를 위해 합동점검과 준공검사를 실시, 시설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몇 차례 준공이 연기된 강동산하지구도 올해 안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 2007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지만 10년이 넘게 준공되지 않고 있다. 공정률은 99.5%다. 그동안 조합 측은 북구에 6차례 준공 연기를 신청했다.

이날 이동권 북구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조합 측과 주민 불편, 관리권 이관, 준공 등 논의를 했고, 빠르면 다음달께 준공을 완료해 조합으로부터 공공시설물 관리권을 이관받아와 주민들에 쾌적한 도시기반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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