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출신 선예(본명 민선예·29)가 은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과거 인터뷰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이는 지난 8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서 결혼 5년여 만에 연예계 복귀를 결정짓자 일부 누리꾼이 해당 인터뷰 내용 등을 문제 삼으며 ‘은퇴 논란’이 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선예는 23일 “제가 연예계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그 문제의 기사”라고 언급하며 당시 하지 않은 말이 기사화돼 지금의 쟁점이 됐다면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문제의 기사에서는 저의 소중했던 원더걸스 시절이 다 공허했다, 부질없었다로 표현되고 그리하여 나는 연예계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어마어마한 오보로 잘못 결론지어졌다”며 “원더걸스 시절은 그 어떤 때보다도 소중했고, 감사했던 절대 잊지 못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선예는 또 소속사와 전속 계약 이후 셋째 임신 소식을 밝혀 회사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는 “폴라리스는 저의 임신 등 모든 제한적인 상황을 알면서도 저와 좋은 일들을 천천히 만들어가보자라는 좋은 마음으로 다가오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작은 바람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더 이상 이미지를 신경 써야 하는 10대 아이돌이 아니기에 마음도 더 자유롭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때를 저 또한 기다리고 있다. ’복면가왕‘에서 선택한 곡들처럼 여러분의 고된 삶에 작은 위로가 되는 음악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전부”라고 말했다. 

선예는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한 뒤 캐나다에서 가정을 꾸리며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8월 연예계 복귀를 알려 관심을 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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