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울산대 1), 류정열(제일고 2), 함영애(서여중 3)가 제10회 울산시골프협회장배 춘계종별학생선수권대회에서 부문 우승컵과 함께 나란히 종합 1, 2, 3위를 차지했다.

 또 장효민(성안중 1), 최우정(중앙여고 3), 김종휘(개운초 4)는 남중부, 여고부, 초등부 부문 우승컵을 안았다.

 이현우는 10일 울산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전날보다 1타를 줄인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전체 참가선수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이며 대학부 우승과 함께 종합 우승했다.

 류정열은 전날 1언더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에서는 77타로 다소 부진했으나 합계 148타로 고등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또 올해 골프 국가대표 여자상비군에 선발된 여중생 함영애는 전날 1오버파 73타에 못미치는 4오버파 76타로 다소 부진했으나 합계 149타로 황소영(명덕여중 2·159타)의 추격을 벗어나 무난히 여중부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올해 처음 남중부 경기에 나선 장효민은 전날 83타의 부진을 벗어나면서 이날 2오버 74타를 쳐 합계 157타를 기록, 이날 75타를 친 신용웅(성안중 2)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이끌어 냈다.

 1라운드에서 81타로 선두를 달린 문순영(천곡중 2)은 이날 80타로 1타를 줄였으나 장효민에 역전을 허용, 3위에 머물렀다.

 여고부에서는 최우정이 2라운드에서 74타로 선전, 합계 152타로 김민정(성광여고 2·170타)에 앞서 우승컵을 안았으며 초등부에서는 김종휘가 89타를 보태 합계 18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우승자에게는 울산컨트리클럽이 특별사원증을, 준우승과 3위에게는 우대사원증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정창기 골프협회전문이사는 "대회 기간중 심한 바람 등으로 전반적으로 기록이 좋지 않았다"며 "더욱 열심히 훈련을 쌓아 국가대표와 상비군 배출의 협회전통을 이어줄 것"을 당부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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