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들이 여전히 1%에 가까운 불완전판매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판매란 고객에게 금융상품과 관련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노인, 청년 등 취약계층에 큰 피해를 야기해 지속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회사별 불완전판매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25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불완전판매율을 기록한 업체는 현대라이프로 조사됐다.

이 업체의 불완전판매율은 0.93%로, 교보생명(0.33%)의 3배, 삼성생명(0.12%)의 8배에 육박했다.

이어 KDB생명(0.81%), PCA생명(0.75%), 흥국생명(0.68%), KB생명(0.62%) 순으로 높은 불완전판매율을 보였다.

손해보험사는 생명보험사보다 전반적으로 불완전판매율이 낮았다.

14곳 가운데 가장 높은 불완전판매율을 기록한 업체는 ACE손해로 0.44%였다.

삼성화재 0.17%, AIG손해 0.16%, DB손해 0.15%가 뒤를 이었다.

김성원 의원은 "보험산업 전체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불완전판매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보험업계의 자정 노력과 함께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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