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9월 24일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위원회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서 출범했다.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일부 종목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이 추진되는 가운데 현지 교민을 중심으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위원회가 구성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25일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양영연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협력위가 전날 출범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재인도네시아한인회와 한국문화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 남부협의회,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세계 한인무역협회(OKTA),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등 민관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내달 6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41개국을 대표하는 선수 3천800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17개 종목에 207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수영과 탁구 종목에서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남북단일팀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성사될 경우, 장애인 국제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이 결성돼 출전하는 첫 사례가 된다.

    민관협력위는 자원봉사와 통역, 응원단 구성 및 운영 등을 맡아 선수단이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하도록 돕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민관협력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이후 남북한의 화합과 평화를 더욱 가속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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