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2로 꺾고 승점 3점 챙겨

2위 경남에 승점 3점차 추격

▲ 26일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대2로 제압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 리그 2위 경남을 바짝 추격했다.

울산은 2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에서 제주를 3대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4승9무7패, 승점 51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2위 경남이 대구 원정에서 2대2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고, 두 팀의 차이는 승점 3점으로 좁혀졌다.

울산은 김승준, 주니오, 김인성이 공격진에 배치됐고 미드필드에 믹스와 박용우가 포진했다. 수비진은 박주호, 강민수, 리차드, 김창수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용대가 꼈다.

전반 초반 울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한승규의 침투 패스를 주니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제주의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계속 공격했지만,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3분 울산 문전에서 제주 이동수가 찬 공이 강민수의 손에 맞았고,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마그노가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울산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29분 김인성이 제주 박스 안을 파고들어 패스했고, 골대 정면에서 믹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에는 추가골이 나왔다. 한승규의 패스에 이어 김인성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승준이 이를 차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세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제주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찌아구가 마그노의 패스를 골대 안으로 차 넣어 3대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제주 조용형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떠안았고 결국 울산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