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단풍든 한라산 등반…수평선 위 황홀한 노을 감상…
6. 낭만가을캠핑-제주도

 

하늘이 높고 푸르다.
그리고 빛난다.
가을이 완연해졌다.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보물섬,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즐기는
캠핑을 상상해 보라.
낭만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캠핑장소로 제주만한 곳이 없다.

천혜의 자연
한라산·초원·바다등 골고루 갖춰
캠핑과 동시에 여행·관광도 가능

항공편
빠른 이동으로 에너지 아낄수 있어
수화물 제한…단기간 캠핑에 적합

배편
오래걸리지만 수화물 제한 적고
차량 실을수 있어 오토캠핑 가능

인기 캠핑·야영장
우도-최고의 경관에 알빙도 가능
비양도-해안 트레킹 코스등 인기

천고마비의 가을날 진짜 말(馬)이 뛰어노는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의 캠핑은 색다른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자 특별한 추억을 남겨준다. 제주도는 많은 캠퍼들이 캠핑에 도전하는 장소이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해마다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그로 인해 관광 산업이 발전한 곳이다. 당연히 관광 및 여행 인프라가 발달되어 있어 캠핑을 즐기는 동시에 여행이나 관광까지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캠퍼들이 사시사철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자 제주로, 또 제주로, 줄을 이어 떠나는 이유다.

 

제주도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 면적의 3배 정도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을 가운데 두고, 푸른 초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수평선 넘어 끝을 알 수 없는 바다를 이불 삼아 잠들 수 있다.

제주도로 향하는 방법은 항공편과 배편 두 가지다. 무엇을 이용해 제주로 갈 것인가에 따라 캠핑을 준비하는 과정도 달라진다. 제주도를 가는 가장 보편적인 이동 수단인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많은 캠퍼들이 백패킹 모드로 제주 캠핑 여행에 나선다.

 

최소화 된 야영 장비들, 텐트, 매트리스, 침낭, 연료, 버너, 코펠 등을 백팩(배낭)에 담아 떠나는 것이 백패킹인데 수하물 제한이 있는 항공편을 이용할 때 적합하다. 빠른 이동 수단인 항공편을 이용하면 이동과정에서 에너지를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량화 된 캠핑용품으로 인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전할 수 있다. 항공편 항공기 이용은 안전을 위한 수화물 제한이 있어 백패킹을 준비할 때는 칼, 휴대가스 등을 휴대할 수 없다.

 

철저한 야영장비와 캠핑용품 준비 및 관리가 동반되어야 원활한 캠핑을 제주도에서도 즐길 수 있다. 제주도 백패킹은 비교적 단기간의 캠핑 여행을 준비하는 캠퍼들에게 적합하다.

항공편과 더불어 제주도로 떠날 수 있는 또 다른 이동 수단은 여객선이다. 보통 배편은 캠퍼의 차량까지 실을 수 있어 오토캠핑을 계획하는 캠퍼들이 주로 이용한다. 항공편에 비해 수화물의 제한이 적고 보다 많은 캠핑용품들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항공편에 비해 이동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차량과 많은 캠핑용품들을 사용할수 있어 장기간의 제주 캠핑 여행을 준비하는 캠퍼들이 선호하고 있다. 화물 여객선은 현재 인천항, 목포항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항은 운항 선박 교체 문제로 오는 11월 말부터 노선이 재운항된다.

백패킹, 오토캠핑에 이어 제주도에서 캠핑을 즐기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항공편으로 이동하고 제주 현지에서 캠핑카를 대여하는 알빙이 있다.

제주도에서 즐기는 캠핑은 여행의 비중이 높아 여러 관광 명소를 찾아 이동을 자주 하게 되는데 이동이 많은 캠핑 여행을 계획하는 캠퍼들 사이에서는 캠핑카를 이용한 알빙이 여행의 편의성을 가장 고려한 방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에는 제주만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캠핑장과 야영장이 잘 갖춰져 있다. 제주도에는 시설을 잘 갖춘 유료 캠핑장에서부터 지자체나 마을 단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무료 야영장들이 잘 조성돼 있다.

여러 캠핑장(혹인 야영장) 중에서도 백패킹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캠퍼들이 백패킹 성지라고 표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우도다. 섬에서 섬으로 이어지는 동선에다 최고의 자연경관까지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다.

 

그런가하면 캠핑카를 타고 알빙으로 즐기는 제주도 캠핑은 주차를 할 수 있는 곳 모든 곳이 캠핑장 또는 야영장이 될 수 있다.

제주를 가깝게 느끼며 만끽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한림 비양도도 우도 못지않다. 제주부속섬인 비양도는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다 보이는 기생 화산섬이다. 한림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 협재리로부터는 북쪽으로 약 3㎞ 정도 떨어져 있다.

 

동서간의 길이는 1020m, 남북간 길이가 1130m이다.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승선장에서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3시 하루 3번씩 배편을 이용해 도착할 수 있다. 운항시간은 약 15분이다. 비양도가 널리 알려진 건 드라마 ‘봄날’의 영향이 컸다.

기암괴석과 염습지가 있는 특별한 화산지형인데다 2시간 코스인 해안 산책로와 1시간 코스인 비양봉(높이 114m)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트레킹 코스로도 제격이다.

 
▲ 김병삼 울산캠핑클럽 매니저 고인돌의실용주의캠핑 운영자

울릉도 코끼리바위를 닮은 비양도 코끼리바위도 있다. 애기를 업은 엄마를 닮은 엄마바위를 비롯해 용암 내 가스 분출에 의해 화산쇄설물이 급경사에 쌓인 호니토라는 특별한 화산 지형도 볼 수 있다. 비양도 남동쪽 펄랑못 야영지가 대표적이며 그밖에도 섬 여러 곳에 야영지가 조성돼 있다. 김병삼 울산캠핑클럽 매니저 고인돌의실용주의캠핑 운영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