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69.4㎡ 기록

 

전국 평균 69.4㎡ 기록
서울 62.3㎡로 전국최저
상반기 울산내 토지가격
최대 상승지역은 ‘중구’
구도심 중심 재개발 영향

울산에서 사는 가구의 평균 주거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이 2016년과 2017년 전국에서 가장 넓은 주거면적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 기초단체 가운데 중구지역의 토지시장에 대한 투자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의 평균 가구당 주거면적은 76.0㎡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넓었다. 전국 평균 가구당 주거면적은 69.4㎡였다.

울산의 가구당 주거면적은 2015년 73.9㎡, 2016년 75.0㎡, 2017년 78.0㎡로, 2015년 세종이 74.9㎡를 기록한 해를 제외하고 2년 연속 전국에서 가구당 주거면적이 가장 넓었다.

지역별로는 울산 다음으로 충남(74.0㎡), 대구·세종(73.5㎡) 순으로 주거면적이 넓었다. 가장 주거면적이 좁은 곳은 서울(62.3㎡)이었으며, 이어 인천(66.6㎡)과 부산(6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주거면적을 기록한 울산에서 올 상반기 가장 토지가격이 많이 상승한 곳은 중구로 나타났다. 이날 부동산11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구의 토지가격은 2.32% 상승했다.

이는 구도심 조성 이후 20~30년 간의 시간이 지나면서 도심 노후화에 따르면 재개발 사업이 과거보다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울산 중구는 구도심 중심의 지역주택조합과 주택재개발사업 및 환경개선사업의 영향으로 가격변동이 높았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투자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부동산114 측은 전망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 파주시(5.60%)와 강원 고성군(4.21%) 등의 토지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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