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 보이던 근무기간 최종합의
초등돌봄교사등 85명 추가 고용
7개 직종 652명 직접고용키로

울산지역 초등돌봄전담사 등 용역근로자 85명이 추가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로써 울산시교육청은 용역근로자 7개 직종 661명 중 652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고 학교비정규직의 교육감 직고용 사업을 최종 마무리 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제9차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열고 초등돌봄전담사 84명과 울산중학교 경비원 1명에 대해 11월1일자로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앞서 시교육청은 경비원 225명, 청소원 274명, 특수통학실무사 6명, 사감 6명(11월1일자), 유치원 방과후과정반강사 45명, 특수종일반 강사 11명(내년 3월1일자) 등 567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합의된 초등돌봄전담사는 당초 91명 중 노동관계법 위반(불법파견) 시정 건으로 10월1일 직접고용하는 5명과 원직근로자와 대체근로자가 이중 보고돼 중복 집계된 2명을 제외한 84명이다.

지난 3월1일 공립 울산중학교로 전환될 당시 고용승계가 이루어진 울산중 경비원 1명도 당초 전환 대상자 660명에서 제외됐지만 용역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학교측의 고용승계 요구에 따라 11월1일 동일근로자로 특별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환에서 제외된 9명은 초등돌봄전담사 7명, 자진 퇴사한 시설물관리원 1명, 전환 미희망 전산원 1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돌봄전담사의 경우 근무시간을 놓고 이견을 보였지만 최종 5시간 근무에 합의했다”며 “학교비정규직의 직고용은 사회양극화 완화와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다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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