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관로 역추적·성분조사
26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께부터 약 3시간여동안 북구 명촌교 아래 태화강으로 기름이 유출됐다. 이 기름띠는 22일 오전에도 일부 확인됐다.
북구는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원인 파악을 위해 약 1.5㎞가 되는 우수관로를 역추적해 기름띠가 발생한 지점을 파악하고 기름띠를 수거해 성분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다만 북구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날씨를 틈타 기름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북구는 약 10~20ℓ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