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관로 역추적·성분조사

▲ 지난 21일 오후 2시께부터 울산 북구 명촌교 아래 태화강으로 기름이 유출됐다.
울산 북구 명촌교 하부 태화강에 고의적으로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이 발견돼 행정기관이 조사 중이다.

26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께부터 약 3시간여동안 북구 명촌교 아래 태화강으로 기름이 유출됐다. 이 기름띠는 22일 오전에도 일부 확인됐다.

북구는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원인 파악을 위해 약 1.5㎞가 되는 우수관로를 역추적해 기름띠가 발생한 지점을 파악하고 기름띠를 수거해 성분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다만 북구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날씨를 틈타 기름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북구는 약 10~20ℓ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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