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화장품 제조 리우네이처

中 뷰티전문기업과 수출협약

市 지원 청년창업공간 결실

▲ 청년창업공간 ‘톡톡 팩토리’ 입주기업인 리우네이처와 중국 뷰티 전문기업 무야지사가 지난 18일 울산경제진흥원에서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울산지역 청년창업공간인 ‘톡톡 팩토리’의 입주 창업기업이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울산에 톡톡 팩토리가 생긴 지 3년 만에 창업기업이 처음으로 수출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울산경제진흥원은 천연 화장품 제조기업 리우네이처(대표 현수진)가 중국 뷰티 전문기업 무야지사(사장 무지안후아)와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체결식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 이필희 회장과 울산경제진흥원 김종철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MOU 체결을 축하하고 향후 수출과 관련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리우네이처는 대나무 추출액 등 천연재료로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업체로 울산시 지원 청년 창업공간 톡톡 팩토리의 입주기업이다.

울산시는 2016년 남구 삼산동(7개사), 올해 울주군 웅촌면(5개사)과 북구 진장동(5개사) 등 3곳에 톡톡 팩토리를 조성, 현재 17개사에 이르는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리우네이처가 성사한 수출협약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회장 이필희)가 지난해 울산 여성기업 수출지원 및 해외판로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을 위해 중국 염성시 여성기업가협회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협약을 통해 리우네이처는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두 회사는 향후 제품개발과 현지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무야지사 무지안후아 사장은 “이번 리우네이처와의 MOU를 통해 안정적으로 천연화장품의 원료를 공급받아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리우네이처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다양한 제품원료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야지사는 중국 염성시에 3만3000㎡의 자동화된 생산시설과 250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한 뷰티전문 기업으로 디자인, 제품개발, 생산,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업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