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비가 내리는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마치고 휴일인 30일 청와대로 복귀했다.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지난달 27일 밤늦게 귀국한 문 대통령은 28일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공항에서 곧바로 사저가 있는 양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한 3박4일 동안 문 대통령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문에 이은 방미 등 북미 간 비핵화 중재를 위한 강행군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순방으로 추석 때 찾지 못한 부친 선영이 있는 양산 하늘공원 묘소에 참배했다.

청와대는 이날 SNS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푸른 셔츠에 운동화 차림으로 우산을 들고 사저 뒷산 편백나무 숲길을 산책하고 저수지를 바라보는 문 대통령의 사진과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 비핵화 문제는 물론 국내 정국 구상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만큼 송부 여부와 상관없이 이르면 2일 유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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