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소비자동향조사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1.0p 상승한 90.7을 기록했다. 지난 4월(-2.0%) 이후 줄곧 약화되던 소비자 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지수(100)를 밑돌아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기간 전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1.7로 전월보다 2.5p 상승했다.

지수별로는 향후경기전망CSI(79)는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지속적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산업의 호조에 대한 기대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CSI(89)는 향후 경기가 나아질 것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61)는 여름 휴가기간의 종료와 추석영향으로 소매판매가 다소 개선되면서 전월대비 3p 개선됐다.

소비지출전망CSI, 현재생활형편CSI는 각각 하락했다. 울산지역의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모두 전국 수준을 밑돌아 지역산업경기 위축으로 소비자 체감심리가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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