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0일 6·13지방선거 부산시장후보에 안상영 현 시장(64)을 선출하는 등 여야의 시·도지사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부산시장후보 선출대회에서 안후보는 총 투표수 3천663표 가운데 1천494표(득표율 40.94%)로 1천482표(" 40.61%)를 얻은 권철현 후보(55)에 12표 차이로 신승했다. 정의화 후보는 673표(18.44%)에 그쳤다.

 2위를 한 권후보는 재검표를 요청, 시지부 선관위는 재검표 실시 뒤 "재검표 결과 당락에 이상이 없음을 선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지난 1일 경선을 통해 선출한 박맹우 울산시장후보와 대구의 조해녕, 대전의 염홍철 후보 등 10개 시·도지사 후보를 확정했다. 서울은 이명박 전 의원을 선출했고, 강원은 김진선, 충북은 이원종, 경북은 이의근, 경남은 김혁규, 제주는 신구범 후보를 추대한 상태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로 30대의 김민석 의원을 선출한데 이어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10일 경기지사 후보경선에 참여할 의사를 강력 시사, 김영환 의원과의 경선(5월4일)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인천시장후보의 경우 오는 23일 경선을 통해 선출하고, 광주와 전남은 내달 4일 경선을 실시할 방침인데 광주시장후보 경선에는 최인기 전 행자부장관이 참여키로 해 고재유 현 시장과의 승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또 내달 7일에는 전북지사 후보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나 영남 5곳과 충청 3곳, 강원, 제주 후보경선 일정은 미정이다.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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