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강력한 징수 나서

울산시가 고질체납자 세금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8월말까지 올해 체납세 징수목표액 242억원 중 191억원을 징수해 목표액 대비 78.9%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시는 그러나 지속적인 지역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앞으로 체납세 징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강도 높은 체납세 징수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하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 운영 계획을 수립해 구·군에 전달했다.

시는 10~11월까지 체납액 일제 정리에 나서 체납징수 목표액(242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특히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조세질서를 확립하고 과세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징수에 나선다. 구·군과 합동 징수 기동반을 구성해 현장 방문해 체납자에게 징수를 독려하는 등 현장 징수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호화·사치 생활을 하는 체납자를 상대로는 가택 수색과 동산 압류도 한다.

자동차세 체납액과 관련해서는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번호판 단속 활동을 매월 두 차례 벌이고, 대포차는 발견하는 즉시 견인해 공매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관허 사업 제한,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출국금지 요청, 신용정보 등록 등 행정 재제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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