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전국투어 마침표

12~13일 현대예술관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12~13일 울산현대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4년 만에 울산을 찾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구미 등에서 4개월간 전국투어를 펼치고 있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12~13일 울산현대예술관에서 파이널 무대를 선보인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브로드웨이에서만 5000회 이상 장기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토니상 9개 부문 수상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가히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996년 초연 이후 시원하고 짜릿한 탭군무와 매력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진화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2개월 간 이어진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전석 매진 38회를 포함해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할 만큼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시골 처녀가 코러스 걸에서 시작해 뮤지컬 주역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 일사불란한 군무가 압권이다. 특히 트레이드마크인 앙상블들의 경쾌한 탭댄스는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캐스팅 역시 김석훈, 이종혁, 김선경, 배해선, 오소연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이경미, 강동호, 홍지민까지 드림팀으로 짜여졌다. 대부분 2016~17 시즌을 함께 한 배우들로 역대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예술관의 공연기획 담당자는 “화려한 무대, 탄탄한 스토리, 아찔한 군무까지 뮤지컬을 보는 재미를 절정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오후 8시·13일 오후3시·7시30분. R석12만5000원·A석9만원·B석6만원. 1522·3331.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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