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지난 2일 중구의회 회의실에서 지방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한국 시당, 지방의원 전체회의
비판·감시·전문성 강화 강조
민주 시당, 내일 당정협의회
시정현안등 폭넓은 협의 예정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지난 2일 중구의회 2층 회의실에서 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지방의원 전체회의는 당 소속 시·구·군의원간 의정활동이나 정책·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집권한 시·구·군 지방정부의 주요현안에 대한 분석과 견제 역할 등 향후 활동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안효대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김영중 사무처장 및 당직자, 고호근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구·군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중구의회 권태호 복지건설위원장은 울산고 이전 문제와 시립미술관 건립 등 중구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한 발제를 하고 참석 시·구·군의원들이 토론했다. 또 각 구·군별 주요 현안과 추석 연휴동안 수렴한 지역 민심을 서로 공유하며 민심을 잡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안효대 울산시당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문제와 경제문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북한문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북한 핵폐기가 우선돼야 하지만 지뢰제거, GP철수 등 안보를 포기하는 순서로 잘못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문제와 관련해선 “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은 오히려 소득양극화만 가중시키는 부작용만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이 야당이 된 만큼 지방의원은 비판과 감시의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4일 두 번째 민생탐방지로 경주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를 찾아 경기침체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오는 5일 오전 9시30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와 제1회 당정협의회를 갖는다.

시당에선 이상헌 시당위원장과 지역 6개 지역위원장, 황세영 시의장, 최민철 사무처장, 김지운 수석대변인, 조원제 자치분권위원장, 김성호 정책실장 등 11명이 참석하고 울산시에선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허언욱 행정부시장, 송병기 경제부시장, 각 실·국장 및 본부장, 정몽주 정무특보 등 13명이 참석한다.

시당 관계자는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할 방안과 대선 및 지방선거 공약 실천을 위한 방안, 주요 시정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와 폭넓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