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상대 2승으로 4점 획득
잉글랜드·태국은 승점 3점

▲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1라운드에서 김인경, 유소연, 전인지(왼쪽부터)가 대만에 승리를 거두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8개국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1라운드에서 2개 매치를 모두 이겨 조별리그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25)과 김인경(30), 그리고 유소연(27)과 전인지(24)는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포볼은 두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쳐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박성현과 김인경은 캔디 쿵-피비 야오를 1홀차로 꺾었고 유소연과 전인지도 테레사 루-슈웨이링을 1홀차로 따돌렸다.

승점 4점을 고스란히 챙긴 한국은 승점 3점을 딴 잉글랜드와 태국을 따돌리고 조별리그 선두를 꿰차 결승 진출에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태국은 일본을 맞아 에리야 쭈타누깐과 셔만 싼티위와타나폰이 나리타 미스즈-히가 마미코을 2홀차로 꺾었고, 모리야 쭈타누깐-폰아농 팻람이 하타오카 나사-우에하라 아야코와 비겨 승점 3점을 따냈다.

호주와 맞붙은 잉글랜드는 조디 이와프 섀도프-브론테 로가 캐서린 커크-수 오를 4홀차로 제압했고 조지아 홀-찰리 헐이 이민지-새러 제인 스미스와 비겨 역시 승점 3점을 올렸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국과 스웨덴은 1승1패를 주고받아 승점 2점씩을 나눠 가졌다.

렉시 톰프슨-크리스티 커(미국)는 페르닐라 린드베리-마델레네 삭스트롬을 2홀차로 이겼고 안나 노르트크비스트-카롤리네 헤드발(스웨덴)은 제시카 코르다-미셸 위를 2홀차로 꺾었다.

호주와 일본은 승리 없이 무승부 한번으로 승점 1점에 그쳤고 대만은 승점을 한 점도 따내지 못해 최하위로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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