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의 숨 막히는 일정은 계속된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6분을 뛰며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따낸 손흥민은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와 홈경기에 다시 나선다.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출전 일정이다.

손흥민은 올해 비시즌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과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많은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 문제로 고생했고, 매 경기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쓰러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우여곡절 끝에 소속팀 토트넘에 합류한 뒤에도 살인적인 일정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휴식 환경은 좋지 않다. 토트넘의 2선 공격라인 주전 선수 대다수가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다시 한 번 빼 들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도 개인적으론 욕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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