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민주노총, 간담회

▲ 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은 4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민주노총울산본부 윤한섭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정부의 노동정책 현황 및 역할’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은 4일 의장실에서 민주노총 윤한섭 울산본부장, 시의원 등 10여명과 ‘지방정부의 노동정책 현황 및 역할’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동존중 특별시’를 표방하는 서울시의 노동정책을 통해 지역 노동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부소장은 “최근 서울, 광주, 경기, 충남 등의 지자체가 지역 차원의 노동정책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자체 공무원들이 노동 문제를 고용노동부 소관업무로 인식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며 “서울시는 2011년 노동존중 특별시를 선언하고 지난 6년간 ‘지역 노동행정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서울시 민선7기 노동정책 방향은 ‘유니언시티’를 표방하고 있다”고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역실정에 맞는 노동정책 수립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 정책네트워크 구축, 관련 조례 제·개정, 거버넌스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황세영 의장은 “울산시가 노동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노동자들의 존엄과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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