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 MD-중소기업 30개사

100여건 맞춤형 매칭 상담 진행

“제품 경쟁력 대비 마케팅 아쉬워”

▲ 울산지방중소기업청과 BNK경남은행이 공동 개최한 ‘제2회 내수 구매상담회’가 4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렸다.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울산지방중소기업청과 BNK경남은행이 공동 개최한 ‘제2회 내수 구매상담회’가 4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상담회에는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GS리테일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가진 기업들이 참여했다. 유통채널 MD(Merchandiser)들은 이날 울산지역 중소기업 30개사와 총 100여건의 맞춤형 매칭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회서는 참여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분양의 특색있는 제품을 갖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새로운 판로에 대한 경험과 접점이 부족하고, 제품의 경쟁력에 비해 마케팅 역량이 아쉽다는 MD들의 평가가 나왔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평소 판로 문제로 제품 판매실적이 부족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판매 루트를 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개최된다면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경험이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중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매칭 상담을 통해 다수의 참가 기업들이 유통 바이어들과 사후 구매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행사장 밖에서는 울산중기청의 비즈니스지원단 이동상담부스와 BNK경남은행의 상담부스가 운영돼 30여 건 이상의 경영애로 및 자금 대출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울산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신규 판로 확보를 위해 구매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특히 오늘 상담회서 보완점으로 지적된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해 지역경기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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