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인지도 높여

16개 캐릭터 중 4위 올라

최종 8위 선정 안정권에

日 캐릭터축제 참관 특전

▲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대상 예선을 통과한 전국 16개 캐릭터와 함께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 참가한 울산큰애기.
울산 중구의 관광캐릭터 ‘울산큰애기’가 캐릭터판 ‘프로듀스 101’로 불리는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수상이 유력해졌다.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릴 캐릭터 그랑프리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중구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공공 캐릭터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 홍보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중인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중구는 본선 투표 마감 하루 전인 4일 오후 4시 현재 16개 캐릭터 중 약 2만표를 획득, 4위를 기록중이다.

울산큰애기는 전국 지역 및 공공기관 캐릭터 75개가 참여한 예선에서 5위를 차지하며 16개 캐릭터가 맞붙는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예선과 마찬가지로 대국민 투표로 지난 9월4일부터 10월5일까지 진행되는 본선에서 득표수에 따라 최종 8개 캐릭터까지 상금과 함께 특전 등 시상이 이뤄진다.

현재 울산큰애기는 3위권 캐릭터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큰애기가 8위 내로 순위를 마치게 되면 시상과 함께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캐릭터 축제인 ‘유루캬라 그랑프리’에 참관할 수 있는 특전을 받는다.

유루캬라 그랑프리 지난 2011년 우승자인 구마모토현 캐릭터 ‘구마몬’의 경우 유명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를 제치고 일본 국민이 선호하는 캐릭터로 등극했고, 관련 캐릭터 상품은 2016년에만 1조2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중구의 캐릭터인 ‘울산큰애기’가 한국 대표로 이 유루캬라 그랑프리에 출전하게 되면, 캐릭터 자체에 대한 인기는 물론 중구와 울산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큰애기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노출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사람을 형상화한 캐릭터답게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SNS에 올리며 주민들과 거리낌없이 소통하고, 캐릭터의 집이자 플래그십 스토어인 4층짜리 울산큰애기하우스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지역 축제와 행사는 물론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 등을 펼치며 얼굴을 알리는 중이다.

중구는 인형이나 머그컵 등의 소모품을 넘어 최근 연극과 노래, 뮤직비디오를 개발했고, 향후 웹툰과 책 출판을 계획하는 등 울산큰애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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