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이스트 씨 재즈 페스티벌
8개 팀 참가…13일 잔디마당

▲ 재미교포 색소폰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가 이끄는 4인조의 ‘그레이스 켈리 브루클린 밴드(Grace Kelly Brooklyn Band)’.

울산 앞바다의 푸른 파도를 배경으로 감미로운 재즈 축제가 열린다.

(사)열린문화협회(이사장 민용기)가 주최하고, ESJF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이스트 씨 재즈 페스티벌’이 13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간절곶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자체의 지원 없이 순수 민간단체의 힘으로만 마련됐으며, 국내외 정상급 재즈밴드 8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재미교포 색소폰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가 이끄는 4인조의 ‘그레이스 켈리 브루클린 밴드(Grace Kelly Brooklyn Band)’가 무대에 오른다. 켈리는 재즈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색소포니스트이며,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헤드라이너(headliner)로 알려져 있다.

또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과 윈터플레이의 보컬로 재즈 한류를 이끌었던 MOON(혜원)도 출연한다.

이밖에 한국재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잠바 OJ, 비브라폰 연주자 임민수씨가 이끄는 재즈 쿼텟, 다양한 전통 타악기를 동원해 남미 색채의 재즈음악을 대중화시킨 6인조 라틴밴드 겟츠, 일본출신 기타리스트 하타슈지 쿼텟, 국내외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프로젝트 탱고밴드 라벤타나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민용기 이사장은 “새로운 형식의 재즈페스티벌로 동해바다와 울산 간절곶을 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면서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아름다운 울산 간절곶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재즈와 함께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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