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울산시·울산경찰청 국정감사 26일 울산서 진행

▲ 자유한국당 소속 이채익(울산남갑·사진)

당초 제주·도경 맡았지만
與 감사반장과 자리 바꿔
宋시장 인사문제등 질의
11일 울산해수청 시작해
26일까지 울산기관 감사

20대 국회 후반기 첫 국정감사가 1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울산시·울산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재근 지방감사1반장 대신 자유한국당 소속 이채익(울산남갑·사진) 지방감사2반장이 진행하는 것으로 국감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 감사에서는 측근 인사문제 등이, 울산경찰청에 대해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무리한 수사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7일 이채익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행안위가 진행하는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에 대한 감사는 오는 26일 울산시청과 지방청 회의실에서 각각 열린다.

행안위는 당초 오는 26일 지방감사1반(반장 인재근)이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을, 감사2반(반장 이채익)이 제주도와 도경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여야간 협의를 통해 반원을 그대로 두되 1반장과 2반장을 바꾸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이 울산시·울산경찰청 국감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송철호 시장 취임 초기부터 제기된 울산시의 보은·측근·낙하산인사 의혹, 산하·출연기관장 인사 문제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를 할 계획이다. 또 울산경찰청에 대해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해 무리하게 진행된 측근 수사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은 오는 19일 국회에서 교육위원회가 진행한다.

울산시와 울산경찰청, 울산교육청은 국정감사에 대비, 실·국·과별 주요정책과 이슈에 대비하기 위한 전방위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국회 상임위별 울산지역 피감기관 국감일정에 따르면 11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감사, 18일 울산항만공사 감사가 예정돼 있다.

또 강길부 의원과 박맹우 의원이 소속된 산업통상위는 15일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18일 한국동서발전에 대해 국회에서 감사를 진행한다.

김종훈 의원이 소속된 과학기술정보위는 오는 23일 국회에서 울산과학기술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환경노동위는 24일 울산에서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문재인 정부 산하 753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현안마다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1년여 동안의 성과 부각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부의 정책실패로 민생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전망이다. 김두수·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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